청소년 창업 특강 안내, 만든 결과물에 값을 매겨 보는 한 시간

청소년 창업 특강 진행 모습

만든 것을 팔아 본다고 가정하면 수업의 마지막 한 걸음이 달라집니다.

체험 수업에서 학생이 무언가를 만들고 나면 대개 거기서 끝납니다. 사진 찍고, 들고 가고, 끝.

그런데 마지막에 질문 하나를 더 던지면 수업이 달라집니다. "이걸 누가 돈을 내고 살까?"

이 질문이 창업 특강의 전부입니다. 거창한 사업 계획서를 쓰자는 게 아니라, 자기가 만든 것을 남의 눈으로 한 번 보게 하는 겁니다. 그 한 걸음에서 학생의 태도가 바뀝니다.

운영 개요

대상 · 중·고등학생 (학급 또는 동아리 단위, 최소 20명)
구성 · 특강 단독 또는 체험 프로그램 뒤에 붙이는 방식
시간 · 2차시 80분 또는 3차시 120분
장소 · 일반 교실 (모둠 책상 배치 권장)

대학생 아이디어톤에서 가져온 방식입니다

저희는 대학생 대상 창업 교육과 아이디어톤을 24회 이상 운영해 왔습니다. 5개 대학과 함께 진행한 과정들이고요.

거기서 반복해서 보이던 게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좋은 팀이 이기는 게 아니라 누가 왜 이걸 필요로 하는지를 말할 수 있는 팀이 끝까지 갑니다. 기술은 오히려 나중 문제였습니다.

그 부분만 떼어 청소년용으로 다시 짠 것이 이 특강입니다. 사업 계획서 양식이나 손익 계산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 나이대에 필요한 건 그게 아니거든요.

모둠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학생들

아이디어보다 누가 왜 필요로 하는지를 먼저 정리합니다.

첫 단계. 누구의 무엇이 불편한가

시작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불편에서 합니다. 좋은 생각을 내라고 하면 교실이 조용해지는데, 불편한 걸 말해 보라고 하면 끝이 없습니다.

급식 줄이 길다, 우산 놓을 데가 없다, 체육복 갈아입을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것들이 쏟아집니다. 그중에서 내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명의 이야기인 것을 고르게 합니다.

이 구분이 첫 번째 배움입니다. 나만 불편한 것과 여럿이 불편한 것은 다르고, 사업은 후자에서만 생긴다는 것을요.

둘째 단계. 이미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해결책을 떠올리면 바로 다음 질문을 던집니다. "그거 이미 있지 않아?"

대부분 있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처음에는 풀이 죽는데, 여기서 방향을 돌립니다. 이미 있는데도 왜 안 쓰는지를 찾아보게 합니다.

비싸서, 몰라서, 쓰기 불편해서, 우리 학교엔 없어서. 이유를 하나 찾으면 그게 그 팀의 자리가 됩니다. 없던 걸 만드는 게 아니라 있는 것의 빈틈을 찾는 일이라는 걸 여기서 배웁니다.

기존 사례를 조사해 비교하는 학생들

이미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를 찾는 단계입니다.

셋째 단계. 값을 매겨 봅니다

이 특강의 이름을 정한 단계입니다. 자기가 만든 것이나 제안한 것에 값을 붙여 보게 합니다.

액수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다음 질문입니다. "왜 그 값이야?" 대답하려면 만드는 데 뭐가 들어갔는지사는 사람이 얼마를 낼 만한지를 둘 다 생각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안 맞는다는 걸 발견하는 팀이 반드시 나옵니다. 만드는 데 드는 게 더 크면 못 파는 거고요. 그 발견이 이 특강의 목적지입니다. 여기까지 오면 성공한 회차입니다.

실제 단가나 시장 조사를 시키지는 않습니다. 어림으로 충분합니다. 숫자의 정확도가 아니라 두 방향을 같이 생각하는 습관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서요.

제안을 정리해 발표를 준비하는 학생

값을 매겨 보고 그 이유를 설명해 봅니다.

마지막. 1분 안에 설명하기

마무리는 발표인데 시간을 1분으로 자릅니다. 짧게 자르는 데 이유가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학생들은 만든 과정을 처음부터 설명합니다. 듣는 사람은 지루하고요. 1분이면 버릴 것을 골라야 합니다. 무엇을 남길지 정하는 그 판단이 발표보다 중요합니다.

듣는 쪽에도 역할을 줍니다. 발표를 듣고 사고 싶은지 아닌지 손을 들게 합니다. 손이 적게 올라간 팀에게는 왜 안 들었는지를 물어봅니다. 이 답이 가장 정확한 피드백입니다.

완성한 제안을 발표하는 학생들

1분으로 자르면 무엇을 남길지 정해야 합니다.

특강을 마무리하며 결과를 정리하는 모습

듣는 쪽이 손을 들어 판단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담당 선생님이 자주 묻는 것

Q. 창업 동아리가 아니어도 되나요?
됩니다. 오히려 기술 체험 프로그램 뒤에 붙일 때 효과가 좋습니다. 만든 것이 손에 있으면 값을 매기는 단계가 훨씬 구체적으로 굴러갑니다.

Q. 특강 하나만 요청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단독 특강으로도, 체험 프로그램과 묶어서도 운영합니다. 학교에서 이미 하고 계신 활동이 있으면 그 결과물을 재료로 써도 됩니다.

Q. 결과물을 실제로 판매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값을 매겨 보는 것까지가 활동이고 실제 거래는 하지 않습니다. 교내 장터 같은 행사와 연계하고 싶으시면 그에 맞춰 구성을 조정합니다.

Q.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으로 인정되나요?
학교 계획에 따라 편성하시면 됩니다. 필요하시면 계획서와 활동 내용 요약을 학교 서식에 맞춰 드립니다.

프로그램 문의 · 출강 일정 확인

선생님, 아래 세 가지만 알려주시면 프로그램 제안서와 견적을 보내드립니다.

1. 대상 학년과 인원
2. 희망 일정과 차시
3. 실습 공간 여건 (교실 형태, 컴퓨터실 여부, 콘센트)

전화 · 070-8064-0829
메일 · hyedu0829@gmail.com (제안서·견적 요청은 메일이 빠릅니다)
프로그램 목록 · https://hyedu.kr/ko/programs
한양미래연구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 55 창업보육센터 204호

한양미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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