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분당경영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숏츠 제작 수업.
성남 분당경영고등학교 숏츠 제작 수업에서 마지막 25분을 상영에 썼습니다.
영상 수업은 대개 완성과 동시에 끝납니다. 종이 치고, 파일을 저장하고, 그걸로 끝이요. 그런데 그렇게 마치면 학생이 자기 영상을 보는 사람 자리에서 볼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회차는 처음부터 시간표를 그렇게 짰습니다. 만드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함께 보는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많이 배운 구간이 거기였습니다.
운영 개요
학교 · 분당경영고등학교 (학급 단위, 최소 20명)
주제 · 대본 작성 · 브루 자동 편집 · 내보내기 · 상영과 피드백
시간 · 2차시 80분 또는 3차시 120분
장소 · 일반 교실 (1인 1PC 또는 태블릿 필요)
첫 문장 세 개를 받아 놓고 고른다
대본은 챗GPT로 씁니다. 다만 통째로 받아쓰게 하지 않습니다. 첫 문장만 세 가지로 달라고 시킵니다.
숏폼은 첫 문장에서 대부분 결판이 납니다. 그래서 세 개를 나란히 놓고 어느 쪽이 더 보고 싶어지는지 고르게 해요. 고르는 순간 학생은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보는 사람 입장이 됩니다.
이 방식이 하나 더 좋은 점은, AI가 준 문장을 그대로 쓰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셋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직접 씁니다. 그런 학생이 반마다 몇 명씩 나옵니다.

AI가 내놓은 문장 중에서 고르고 고쳐 쓰는 단계.
AI가 붙여 준 화면을 그대로 두지 않기
대본을 브루에 붙여 넣으면 문장마다 화면이 자동으로 붙고 자막과 음성까지 생깁니다. 여기까지는 몇 분이면 끝납니다.
수업은 그다음부터입니다. 붙어 있는 화면이 그 문장과 맞는지 하나씩 확인하게 합니다. 실제로 해 보면 어긋난 장면이 꼭 나와요. 학교 이야기를 하는데 사무실 화면이 붙어 있다든지요.
어긋난 장면을 찾아 바꾸는 것이 이 회차의 핵심 과제입니다. 학생 대부분이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라고 시작했다가, 서로 영상을 보고 나면 생각이 바뀝니다.

자동으로 붙은 화면을 문장과 맞춰 보는 과정.

자동 생성 결과를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합니다.
내보내기 화면에서 배우는 것
의외로 학생들이 새로 알게 되는 지점이 내보내기 설정입니다.
가로로 만든 영상은 숏츠 자리에 올리면 위아래가 비고, 세로로 만들면 화면이 꽉 찹니다. 해상도를 올리면 파일이 커지고 올리는 데 오래 걸립니다. 어디에 올릴지에 따라 만드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을 여기서 처음 겪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는 건너뛰지 않습니다. 결과물을 어디에 놓을지 정하고 만드는 것이 실제 일하는 순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화면 비율과 해상도를 정해 파일로 저장합니다.
상영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다 만들면 교실 앞 화면으로 한 편씩 봅니다. 이때 규칙을 세 가지 둡니다.
첫째, 끝까지 본다. 중간에 넘기지 않습니다. 짧으니까 가능한 규칙이에요.
둘째, 좋았던 것 하나와 궁금한 것 하나를 말한다. 평가하지 않고 질문합니다. "왜 여기서 음악을 바꿨어?" 같은 질문이 나오면 만든 학생이 자기 판단을 설명하게 됩니다.
셋째, 만든 사람이 먼저 말하지 않는다. 변명부터 하면 보는 사람의 반응이 안 나옵니다.

한 편씩 끝까지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보는 사람 자리에서 자기 영상을 다시 보는 시간.
상영이 끝나고 남는 10분
상영이 끝나면 마지막 10분을 다시 편집에 줍니다. 방금 들은 이야기를 반영해 한 군데만 고치라고요.
가장 많이 고치는 것은 자막 속도입니다. 다 못 읽겠다는 말이 여러 명에게서 나오거든요. 그다음이 음악 크기고요.
한 번 고쳐 본 학생은 다음에 만들 때 처음부터 그걸 고려합니다. 만들고 - 보여 주고 - 고치는 이 한 바퀴를 짧게라도 돌아 보는 게 이 수업의 목적입니다.

들은 이야기를 반영해 한 군데를 고칩니다.

수업을 정리하며 서로의 결과를 돌아봅니다.
담당 선생님이 자주 묻는 것
Q. 상영까지 하려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나요?
2차시면 빠듯하고 3차시면 여유가 있습니다. 2차시로 하실 경우 영상 길이를 짧게 제한하고 상영은 몇 편만 골라 하는 방식으로 잡습니다.
Q. 발표를 부담스러워하는 학생은요?
앞에 나와 설명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영상만 화면에 올라가고 만든 학생은 자리에서 답합니다. 원하지 않으면 넘어갑니다.
Q. 결과물을 학교 채널에 올려도 되나요?
학교에서 정하시면 됩니다. 저희가 학생 결과물을 외부에 올리는 일은 없습니다.
Q. 주제를 학교에서 정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학교 소개, 학과 소개, 안전 교육 같은 주제를 미리 주시면 그 주제로 진행합니다. 오히려 주제가 정해져 있으면 진도가 빠릅니다.
프로그램 문의 · 출강 일정 확인
선생님, 아래 세 가지만 알려주시면 프로그램 제안서와 견적을 보내드립니다.
1. 대상 학년과 인원
2. 희망 일정과 차시
3. 실습 공간 여건 (교실 형태, 컴퓨터실 여부, 콘센트)
전화 · 070-8064-0829
메일 · hyedu0829@gmail.com (제안서·견적 요청은 메일이 빠릅니다)
프로그램 목록 · https://hyedu.kr/ko/programs
한양미래연구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 55 창업보육센터 204호
